영화 소공녀 결말 및 줄거리 -소소한 행복을 찾아서..

영화 <소공녀> 결말 및 줄거리

소소하지만 작은 행복을 찾아서....

 

 

감독 : 전고운

출연 : 이솜, 안재홍, 강진아, 김국희, 이성욱, 최덕문, 김재화, 조수향

장르 : 멜로/ 로맨스, 드라마

개봉 : 2018.03.22 (한국영화)

 

 

■ 영화 <소공녀> 줄거리

3년차 프로 가사도우미 미소

미소는 가사도우미를 직업으로 생각하며 살아간다. 더 좋은 직장을 얻기위한 노력도 없다. 그렇다고 가사도우미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하루 한잔의 위스키와 담배, 사랑하는 남자친구만 있으면 행복하다는 미소는 작은 행복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새해가 되자 집세와, 담뱃값이 오르자 미소는 집에서 짐을 싸서 나오게 된다.

과거 자신과 함께 밴드를 했던 멤버들을 한명 두명 찾아가게 되는데...

그들은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혀 그들 나름대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그야말로 민폐를 끼치게 되는 미소....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가 그렇게 시작된다.

 

 

■ 요즘 청춘의 모습이 짠하다

 

욜로, 소확행 등 요즘엔 신조어도 참 많다. 미래를 보고 미래지향적 삶을 추구했다면 지금의 청춘들은 현재를 더 중요시 하는 삶을 더 선호한다.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얻지 못할바엔 현재라도 즐겁고 편하게 살고자함일것이다.

미소도 악착같이 돈을 저축하지도 않고 더 나은 직업을 얻고자 노력하지 않는다.

그녀는 대학등록금이 비싸서 학교를 마치지 못했고, 가사도우미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 일당을 받는다. 집은 단칸방이며 난방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다. 그녀의 남자친구인 한솔 역시 학자금 대출이 많아서 형편이 좋지 않다. 웹툰 작가를 꿈꾸지만 매번 낙방하며 금전적으로 힘들어 한다. 한창 꿈많고 즐거워야할 청춘의 모습과는 대조적이어서 짠하다.

 

■ 현대판 소공녀 '미소'  그녀는 긍정적이었다!

 

녹록지 않은 형편에도 미소가 보여주는 행동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해하고 싶어진다.

집은 없어도 담배는 피워야 하고, 위스키는 마셔야 한다. 밝히기 꺼려지는 직장이지만 그녀는 창피해하지 않는다.

미소는 긍정의 힘 그 자체였다.

 

 

 

 

 

■ 집이 없어진 미소가 찾아간 그녀의 친구들.. 우리는 각자 나름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무한긍정소녀 미소가 집을 잃고 찾아간 곳은 과거 밴드를 하며 즐겁게 보냈던 친구들이었다.

일반회사에서 근무하는 친구 문영은 회사 일에 시달리며 미소를 집에서 재워주지도 못한다.

두번째 찾아간 국희는 가난한 집에 시집가서 시부모님 모시며 집안살림 다해가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

세번째 찾아간 친구는 아내와 이혼하고 혼자서 집 대출 갚아가며 힘들게 살고 있었다.

네번째 찾아간 친구 록이는 결혼하지 못해서 부모님이 어떻게든 미소와 결혼시키려 해서 부담스러워 나올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정미는 부잣집에서 사모님소리 들으며 잘 살고 있었다.

남는 방에서 생활하게 된 미소는 부자 인것 마냥 살게 되지만..  언니 역시 남편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결국 미소에게 넌 염치도 없냐며 쓴소리를 하게 되고 미소는 또 집을 잃는 신세가 된다.

 

 

 

 

 

 

■ 당장 잘곳도 없는데,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미소.

친구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또다시 집을 찾게 되는 미소이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진 않는다.

위스키값은 또 오르지만 매일 위스키는 마셔야 하고, 남자친구도 자신의 돈벌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게 되고 미소는 혼자 남게 된다. 미소를 만났던 친구들이지만 미소처럼 살고 싶지는 않았나보다. 미소의 삶을 보았지만 친구들은 다시 그들의 삶을 살아간다

작지만 소소한 행복만을 쫒는 미소가 난 그저답답하기만 하다.

 

 

■ 영화 <소공녀> 결말

 

미소는 한약을 매일 먹어야지만 백발이 되지 않는 병이다. 그녀는 현재의 행복위해 몇가지 포기해야만 하는데 그것이 집과 머리카락이 된다. 돈이 드는 집을 포기 하고 텐트에서 생활하지만 비싼 위스키는 마신다. 젊은 여자의 상징은 검은 머리카락은 포기하고 백발이지만 담배는 피운다.  그리고 그녀는 혼자서 자신의 취향을 존중하면서 살아간다. 친구들은 미소와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

그나마 연락수단이었단 핸드폰도 끊겨버린 것이다.. 답답한 그녀의 삶. 과연 욕할수만 있을까

 

 

■ 영화 <소공녀> 후기

 

나는 행복하지 않지만 미소가 행복하다면 그만인것 아닐까...

내인생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