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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가 '똑' 부러졌을때 해결방법 

- 다육이 적심, 잎꽂이 번식 -

 

안녕하세요. 일하는엄마입니다. 

많은 화분을 키우다보면 엉덩이에 걸려서 다육이가 똑 부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애지중지 키우던 다육인데 부러져버리면 너무 속상하기만 한데요.

다육이가 부러졌다고 죽을거 같다고 버리면 절대 안돼요! 

다육이는 여러 방법으로 번식을 할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부러진 다육이를 살릴 수 있답니다. 

 

지인에게 선물 받았던 다육식물 '용월' 이에요.

처음에 올때는 아기아기한 모습으로 왔는데요.

 

 

사무실 창가에 두고 종종 물울 주었어요.

밑에 잎이 떨어지기도 하더니 혼자서 알아서 잘 자라더라구요.

떨어진 잎은 치우지 말고 그대로 번식시키면 됩니다. 

■다육이 잎꽂이 번식

 

다육이는 잎꽂이 번식이 가장 흔한 방법인데요.

잎장이 떨어지면서 흙 위에 두면 알아서 자구를 만들고

뿌리를 내리며 번식을 해요. 

 

 

다육이 번식 중 가장 많이하는 방식입니다. 

잎이 떨어질때까지 못기다린다면

손으로 조금 비틀어서 잎을 따주고 흙에 올려주면 되요.

 

떨어진 잎은 점점 마르기 시작하고

새로운 아기들이 생겨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해요. 

이렇게 번식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신기한 식물이 다육이에요.

진짜 키우는게 너무너무 재밌어요. 

 

그 중에서도 용월은 다른 다육식물에 비해 빠르게 아기들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러던 중 울 아들이 지나가다 다육이를 건드리더니 똑하고 부러져 버렸습니다 ㅠ

 

조금 더 크면 다른 화분에 분갈이 해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아들이 이거 부러졌다고 알려주네요.

하지만 절대 걱정하지 않아도 부러진 아이도 살아나는 것이 다육이니까요. 

 

 

웃자란 다육이는 선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히려 

다육이를 작게 키운다거나 웃자란 다육이가 보기 싫을때 많이 하는 방법이 

적심이에요.  

소독한 원예용 가위로 줄기의 일정부분을 댕강 잘라주는겁니다. 

 

저는 이왕 부러진 아이라서 할 수 없이 적심번식이 되어버렸어요.

바로 심지 않고 4~5일 정도 그늘에 말렸다가 심어주는데요.

저는 말리지 않고 그냥 삽목해주었어요.

단, 얼마간은 절대 물을 주지 않았어요.

상처가 났기 때문에 아물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비실비실 물달라고 하는거 같아도 모른척 하고 물을 주지 않았어요.

한 1주일 정도 되니 뿌리가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옆에 떨어진 잎도 올려주어 잎번식 시켜주었어요. 

다육이는 무한대로 번식이 가능하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쉽게 죽지 않는 식물이라는 것도 너무 신기한거 같아요. 

 

좀 크게 키우고 싶어 영양 좋은 흙으로 분갈이 해주고

흙을 잘 보여주었더니 이렇게 거대하게 잘 자라주네요. ^^

 

 

용월은 눈에 보이게 성장이 빨라서 키우는 재미가 있답니다. 

 

다른 아이들도 잎 번식 시켜주었는데요.

다육이 잎번식을 시킬때는 자구가 나오는 부분이 흙 속에 들어가지 않게

눕혀서 하면 돼요. 

흙위에 눕혀두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뭔가 나오는 조짐이 보이는데요

그동안은 햇빛에 두지 않고 반그들에 두고 가끔 분무기로만 칙칙 물을 뿌려주었어요.

 

어느정도 뿌리와 잎이 나면 흙안에 심어주면 되요.

 

■ 다육이 물주는 법

 

 

다육이는 물을 좋아하지 않아요.

물을 수시로 주는건 절대 금지!!

물을 잎이 쪼글쪼글해 질때 흠뻑줍니다. 

잎꽂이 할때는 물은 거의 주지 않고 분무기로만 칙칙 뿌려줍니다. 

 

오늘은 다육이가 똑 부러졌을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험을 적어보았어요.

이렇게 부러져서 삽목한 아이.. 아직도 열심히 잘 자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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