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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란 다육이 '명월' 댕강잘라서 적심으로 해결

 

안녕하세요. 일하는엄마입니다.

오늘은 웃자라기쉬운 다육식물을 조금이나마 보기 좋게 만들기 위해

적심을 해볼게요 ^^

아기였던 아이로 저희 집에 들어온 명월이가....

 

2년정도 지나니 어느덧 이렇게 자라났어요 ^^

근데 보기에도 심하게 웃자란게 보이지요. 

명월은 웃자라기 쉬운 대표적인 다육식물인거 같아요

뭔가 키만 커져서 보기에도 안좋아져서

댕강... 적심을 해주려고 해요.

 

 

다육이 화분을 늘리는 방법 중 하나가 적심인데요.

댕강 잘라 적심을 한후 잘른 아이는 삽목해주면

새로운 하나의 화분이 생기게 됩니다. 

 

적심은 뭔가 고수들만 해야할거 같아요

무언가를 자른다는건 확실히 겁이 나더라구요.

적심한 아이는 더 많은 자구를 내주기 때문에 

한번쯤은 해보는게 좋더라구요.

 

그만큼 다육이는 생명력도 강하고 번식력도 강한 아이입니다. 

 

댕강 잘라줄 위치를 잡아주었는데요. 

 

 

과감하게 댕강~ 잘라주었습니다. 

 

아까 그 아이가 이렇게 되어 버렸어요.

뭔가 머리가 사라진 느낌;;;;;

상처가 아물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해요. 

 

이 상태로 상처가 아물고 다시 위로 자랄거 같지만

적심을 하는 이유는 잘린 부분에서 자구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자른 아이는 작은 화분에 삽목해주었어요.

이 아이도 상처가 아물때까지 기다렸다가 삽목해주어도 되는데요

저는 마른흙에 삽목한 뒤 몇일 물을 주지 않았습니다. 

 

 

상처가 난 상태에서 물을 주면 물러질 수 있어요

흙은 다른 다육이 심을때처럼 마사토와 섞어서 사용했어요.

배수 잘되게 한다고 마사토에만 심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다육이가 살지 못해요. 무엇보다 영양이 좋은 흙을 사용해야 식물들은 잘 산다는 것!

 

이렇게 심어준 다육이 상처가 아물때까지 물은 절대 안줬어요.

 

 

사람몸도 상처난 부위에 물을 붓거나 하지 않듯이 

심고나면 좀 비실비실해 보여도 신경쓰지 않고

꾹꾹 참고 물주기를 미뤄주었습니다. 

 

어느정도 상처가 아물었다고 생각되면 물을 흠뻑 주었어요.

비실비실하던 명월이 조금지나니 물을 머금고

다시 통통한 아이가 되었답니다. 

 

댕강 윗부분이 잘려나간 이 아이.... 어떻게 될까요?

평소처럼 쪼글쪼글해질때쯤 물을 듬뿍 주었더니 

다른 잎장은 통통하게 살이 오르네요.

 

그러더니 잘려나간 옆 부분에서 자구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

 

 

정말 오통통한 명월 자구... 너무 귀엽지 않나요.

 

오히려 웃자라있을때보다 적심을 한 후 

더 싱싱해보이고 더 예뻐지네요 ^^

 

댕강잘라줬을때 새로운 자구를 만들어낸다니 진짜 신기방기하네요

 

■ 명월 물주는 법

 

 

 

명월은 정말 눈에 띄게 잎이 쪼글쪼글해져서 물달라는 신호를 보내요

그때마다 물이 화분밑으로 흐르게 듬뿍줍니다. 

화분 받침의 물은 바로바로 비워주세요

 

명월은 키우다 보면 성장이 눈에 확 띄지는 않아요. 

하지만 목질화가 되면 진짜 최고 멋진 아이가 또 명월입니다. 

 

삽목해준 아이 이제 제법 뿌리도 내리고 통통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

 

밑에 잎번식 시켜준 아이들인데요.

귀염귀염한 자구들 한가득 올려주며 잘 자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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