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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추천 - 바닷마을 다이어리 (2015)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 카세 료, 키키 키린

장르 : 드라마, 가족 (일본)

 

극의 전개에 있어서 아무런 요동이 없음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영화가 바닷바을 다이어리다.

좋아하는 여배우들이 나와서 보는 즐거움도 좋았지만 영상미가 특히나 더 예뻐서

여자들이 정말 좋아할 영화인거 같다.

그리고 일본여행의 갈망이 더 심해지는 영화이기도 하다.

 

여주인공 넷은 자매다. 의붓 자매도 포함해서..

이들이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사람은 그녀들의 아버지 한사람이다.

형화의 시작은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시작된다. 바람을 피우고 떠난 아버지의 장례식..

엄마가 같은 세명의 자매는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되는데 아버지의 손에 키워지지 않은 자매는 그야말로 무덤덤하다.

 

 

 

그리고 알게 된 사실하나.

자매는 세명이 아니고 네명이다.

 

의붓동생 스즈의 존재

 

 

 

어린 나이에 너무 조숙한 의붓여동생을 보게 된 그녀들은 자신들의 집에서 같이 살자고 제안한다.

 

 

영화의 진행은 지극히 조용하고 순조롭다.  어떤 방해도 위기도 없다.

그렇게 같이 살게된 네 자매....

 

막내동생의 어머니때문에 자신들의 가정이 파탄났다는 생각도 없이

그녀들은 함께하지 못했던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서서히 융화되어간다

 

 

참 평범하고 심플하다.

그래서 더 정감있고 감성적이다.

 

 

벚꽃터널이 너무 예뻤던 봄날의 영화다.

봄이 되면 생각이 많이 날거 같은 영화다

 

 

 

집앞마당에서 이렇게 유카타 입고 불꽃놀이 하는 모습도 참 예쁘다


 

일본특유의 분위기가 싫지 않았던 영화다.

극적인 위기도, 자극적인 소재도 1%도 없었지만 지루하지 않았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소재는 맞다.

세자매와 그들의 가정을 파탄낸 새어머니의 딸...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네사람은 같이 살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자연스럽게 살아간다.

 

영화의 내용은 이게 전부다.

그냥 자연스럽게 살아간다는 것.

 

어떤 갈등도 존재하지 않아 현실과는 동떨어져 보이지만

이 영화를 보며 충분히 위로가 되기도 한다.

무리없는 잔잔한 영화다. 그래서 더더욱 좋았던 영화다.

 

벚꽃이 피는 봄이 되면 이 영화가 매해 생각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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