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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시들한 '금전수' 분갈이 하는 법

 

안녕하세요. 일하는 엄마 에리카입니다. 

오래전부터 키우고 있는 금전수가 있는데요.

몇주전부터 비실비실하고, 시들시들해지기 시작했어요.

분갈이 해야지.. 마음 먹기다 어찌나 힘든지... 

이번에 마음먹고 낑낑대며 분갈이해주었습니다.

아마 흙 영양이 부족해서 시들시들한거 같아요.

 

한창 잘 키울때의 모습이에요 

 

 

싹도 제법 잘 올라오고 싱싱하게 잘 자라던 아이입니다.

 

물을 자주 주는것도 아닌데, 신경을 너무 안썼는지

몇주전부터 이렇게 비실비실대기 시작했어요

이러다 죽는건 아닐지 걱정이 되서 마음먹고 분갈이 해주기로 결정했어요

정말 보기만 해도 힘들어보이지요?

흑흑.. 너무 신경을 안써줘서 미안하다. ㅠ

 

 

잎도 너무 안닦아줘서 먼지도 많이 묻어있는 금전수를 보니... 찡;;;

일단 베란다로 나와 죽은 잎을 다 떼어내주었어요

분갈이 할때 흙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흙은 인터넷으로

대용량으로 구입했습니다.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분갈이 흙이랑 씻은 마사토를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 금전수(돈나무) 분갈이 하는법

 

1. 배수구멍을 망으로 막아주기

 

 

 

화분 밑에 배수구멍이 있는데요.

구멍이 크기 때문에 왠만한 흙이 흘러내릴수 있어요.

그래서 망으로 이용해서 막아주어야 합니다.

망은 따로 파는데, 망이 없을때는 양파망을 잘라서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냥 흙넣지 말고 꼭 이 작업은 해주세요

2. 배수층 흙을 깔아주세요

 

배수가 잘되는 흙을 밑에 깔아 배수층을 만들어줍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흙이 마사토인데요. 

마사토는 흙을 한번 씻어낸 씻은 마사토로 깔아주었어요

3. 폭신폭신한 분갈이 흙을 올려주세요

 

뿌리가 잘 내릴수 있게 흙은 꾹꾹 눌러 담지 않고 

쏟는다는 느낌으로 담아주세요

 

뿌리가 쏙 들어가야 하니 높이 잘 재보면서 흙을 넣어줍니다.

4. 기존 화분에서 금전수를 빼내줍니다.

 

이때 너무 무리해서 빼내면 뿌리가 손상될수 있으니

 

 

테두리 흙부터 조심조심 긁어내면서 작업해주세요.

오래 분갈이를 안해주었더니 흙이 많이 굳어 있어서 힘들었네요

 

죽는줄 알고 걱정했던거에 비해 뿌리안에서 또다른 새싹이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진짜 기특하죠. ^^

얼른 영양좋은 흙으로 바꿔주어야겠어요

5. 뿌리에 흙을 털어내고 금전수를 잘 넣어주세요

 

기존 흙이 덕지덕지 붙어있다면 흙을 좀 털어내주세요

 

 

이때, 깨끗한 흙으로 옮겨주고 싶어서 기존 흙을 탈탈 다 털어버리시는 분들이 계신데

오히려 식물들은 적응하기 힘들어질수있어요

기존흙이 조금은 남아 있어야, 새로운 집에서 잘 적응할수 있답니다.

 

6. 마감흙으로 좀 입자가 굵은 흙으로 덮어줍니다.

 

흙을 꾹꾹 눌러 담지 마시고 슬슬 뿌리는 느낌으로 해주는데요

저는 마감흙으로 마사토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마감흙을 덮어주는 이유는 

나중에 물을 줄때 입자가 고운 흙은 화분 밖으로 넘치기 때문에

마감흙을 입자가 큰 흙으로 해주는 것이에요

화분도 지저분해지고 보기 너무 안좋아서

저는 꼭 마감흙으로 마무리해주고 있어요

 

요즘엔 데코할수 있는 제품이 많으니 취향껏 하실수 있겠지요?

금전수 분갈이 완료!!! ♥

어머님한테 얻은 화분에 분갈이 해주었는데

벌써 생기가 돋는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진짜 식물은 화분이 날개인거 같아요

■ 금전수 분갈이 시기

 

저는 너무 급해서 이 더위에 분갈이를 해주었지만

금전수 분갈이 시기는 5월 초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1년~2년에 한번씩 해주면 되고,

분갈이 후엔 2주정도는 물을 주지 않아야 해요

새로운 흙에 적응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금전수 물주는 법

 

금전수는 물을 저장해두는 식물이라 물을 자주주면 절대로 죽어요.

한달이상까지도 물없이 견딜수 있으니 보통 실내에서 키울때는 20일에 한번 정도 줍니다.

습하거나 겨울철에는 한달에 한번 물주어도 괜찮습니다. 

저는 딱 날짜를 정하기 보단 생각날때 주고 있어요.

 

그럼 이상 금전수(돈나무) 분갈이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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